'쌍용차 인수 무산' 에디슨EV 이틀 째 주가 급락...9천원대 초반 거래 중
'쌍용차 인수 무산' 에디슨EV 이틀 째 주가 급락...9천원대 초반 거래 중
  • 승인 2022.03.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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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쌍용자동차 인수합병(M&A) 실패 소식 이후 에디슨EV 주가가 연일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9일 오전11시 05분 기준 에디슨EV(136510)는 전 거래일 대비 24.98%(3,060원) 하락한 9,19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28일 쌍용차 측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투자계약에서 정한 인수대금 예치시한인 이달 25일(관계인집회 5영업일 전)까지 잔여 인수대금 예치의무를 이행하지 못함에 따라 지난 1월 10일 체결한 인수합병(M&A)을 위한 투자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지 5달 만이다. 

에디슨 측은 인수대금 예치시한인 지난 25일(관계인집회 5영업일 전)까지 계약금 305억원을 제외한 잔금 2743억2,000만원을 납입하지 못했다.

한편 에디슨EV는 28일, 지난 해 감사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12월 결산법인의 주총 시한은 오는 31일, 에디슨모터스의 주총 예정일은 30일라는 점을 생각하면 제출 기한은 넘어 섰다.

주총일까지 감사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한국거래소는 해당 종목을 관리 종목으로 지정하게 되고, 이후 10일 이내에도 보고서 제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에디슨모터스는 2015년 설립된 전기차 중소기업으로, 경남과 전북에 공장을 보유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