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규모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러시아 공격으로 화재
유럽 최대 규모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러시아 공격으로 화재
  • 승인 2022.03.04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의 원자력 발전소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후 불이 났음을 지방정부 관계자가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시의 트미트로 오를로프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새벽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자포리자 원전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과 함께 "세계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또 연합뉴스는 "AFP통신도 '원전 대변인'이 우크라이나 핵심 원전에 불이 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를 보유한 대규모 원전으로,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이에 우크라이나 측은 만에 하나 자포리자 원전이 폭발할 경우 체르노빌 사태 때보다 10배나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하기 위해 공격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