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동연 공동 선언, ‘통합 정부’ 구성…단일화 수순 “후보직 사퇴 추가 논의”
이재명-김동연 공동 선언, ‘통합 정부’ 구성…단일화 수순 “후보직 사퇴 추가 논의”
  • 승인 2022.03.0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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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동연 / 사진=MBN 뉴스 캡처
이재명, 김동연 / 사진=MBN 뉴스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 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통합정부 구성과 운영 등을 골자로 한 정치교체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지난 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통합정부 및 선거제도 개혁, 개헌 등을 앞세운 이 후보의 정치교체 공약에 김 후보가 호응하면서 두 사람이 후보 단일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김동연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전격적으로 회동하고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이 후보는 회동 후 "정치개혁에 뜻을 함께하고 거기에 더해서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함께 걱정하는 모든 정치세력들이 같이 통합의 정치, 통합의 정부, 국민 내각을 만든다는 데 대해 합의했다"면서 "힘을 합쳐서 새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김동연 후보도 "오늘 이 후보와 이야기를 하면서 정치교체 및 통합 정부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김 후보는 조만간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할 것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다.

민주당 측 관계자는 "공동정부 구성을 위한 역할을 위해 본인이 완주하지 않고 정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로운 물결 송문희 대변인은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 질문에 대해 "이번 회동에서 후보 사퇴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고, 그 부분은 추가 논의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선거운동을 계속하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저희가 후속 절차 밟아서 발표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