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결혼하고 싶던 남자가 잠수이별. 이상형은 정우성"(같이 삽시다3)
이금희 "결혼하고 싶던 남자가 잠수이별. 이상형은 정우성"(같이 삽시다3)
  • 승인 2022.01.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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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같이 삽시다3’ 방송 캡처

방송인 이금희가 가슴 아픈 연애사를 사선녀에게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이금희가 사선가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이금희에게 “‘6시 내고향’에서 한복 입은 모습을 보고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때 ‘곧 시집가겠다’ 싶었다”며 “결혼을 안 한 거냐, 못 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금희는 “못 간 거 같다. 결혼하고 싶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며 “내가 30대 초반이었는데 그 친구가 힘들었던 때였다. 그 친구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굉장히 방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그 친구가 잠수 이별을 했다. 나한테 문자로 헤어지자고 하고 잠수를 타서 그 친구 걱정에 너무 많이 울었다. 그렇게까지 결혼하고 싶었던 사람은 그 친구 뿐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이금희는 “3번 봤는데 결혼하자고 하던 친구도 있었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 남자가 나에 대해 뭘 알고?’라는 생각에 1년만 더 만나보고 결정을 하자고 했다. 그런데 그 친구가 그걸 거절로 받아들이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금희는 “사실 마음속에 늘 열등감이 있다. 이혼해도 그분들은 가족을 꾸려본 경험이 있지 않나. 내 동생을 보니까 엄마가 되어야 어른이 되더라. 아무리 나이를 먹었어도 동생보다는 애다. 50살이 됐을 때 내가 애를 낳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어떻게든 결혼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상형으로는 정우성을 꼽았다. 이금희는 "잘생긴 남자가 좋다. 정우성씨 외모도 좋지만 나이들수록 멋있어지는 것 같다. 얼마 전 기사가 났는데 연극 보고 너무 좋았다며 뒤풀이 가서 밥을 사줬다고 하더라. 또 (배우들이) '큰 극장에서 하고 싶은데 돈이 없다'고 하니까 얼마냐고 묻더니 다음날 부쳐줬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금희의 말에 김청은 "이런 남자를 기다리고 있다"며 공감했지만, 박원숙은 "(시집) 못 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