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영수증' 황보 "홍콩살이 1년6개월…돈 잃었지만 대인기피증 극복"
'국민영수증' 황보 "홍콩살이 1년6개월…돈 잃었지만 대인기피증 극복"
  • 승인 2022.01.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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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조이 '국민영수증' 방송캡처
사진=KBS조이 '국민영수증' 방송캡처

가수 황보가 홍콩에서 대인기피증을 극복한 사실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KBS조이 '국민 영수증'에서는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지출 생활을 솔직히 공개했다.  

황보는 "요즘 사업하느라 바쁘지 않냐"는 질문에 "화장품이랑 패션 하고 있다"며 "제가 더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는데 저도 놀아야해서 워라밸 맞춰서 하고 있다. 어렸을 때 돈 모아서 빚 갚고 부모님 집도 해드렸는데 나도 나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를 위해 산 지는 1년밖에 안 됐다"고 설명했다. 

황보의 플렉스 중 하나가 홍콩 살기였다. 그는 "1년 6개월을 홍콩에 살았다. 유학이라기보다는 돈은 잃었지만 경험으로 얻은 게 많았다. 홍콩에서 12평 집에 살았는데 월세가 200만 원이었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월세만 하면 1년에 3600만 원이 들어갔는데"라고 지적했지만 황보는 "전체 지출이 4000만 원이었다. 처음에는 1300원짜리 토스트만 먹었다. 그런데 내가 뭘 하겠다고 그러지? 싶어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광고 모델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하철을 타고 캐스팅하고 미팅을 했다. 거기서 친구들을 만나서 문화를 빨리 배우게 됐다. 너무 지쳐있었다. 다녀와서 너무 좋아진 건 대인기피증이 없어졌다. 다 나쁘게만 보이지 않는다는 것. 연예인 되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김숙은 "황보를 보러 홍콩에 갔었는데 가는 곳마다 휘파람을 불어서 왜 그런가 했는데 황보 때문이었다"라며 "국립공원이 5시까지였는데 폐장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닫았던 문을 열어서 들여보내줬다. 뒤에 한 20명이 따라들어갔다. 전세계 어딜 가도 패피는 패피다"고 극찬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