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치명률, 델타 변이의 5분의 1…인플루엔자보다는 조금 높아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치명률, 델타 변이의 5분의 1…인플루엔자보다는 조금 높아
  • 승인 2022.01.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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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치명률이 델타 변이 감염자 치명률의 5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계절성 호흡기 질환으로 토착화된 인플루엔자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9천86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치명률이 0.16%로, 델타 변이 감염자 치명률(0.8%)의 5분의 1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중 사망자는 6명으로, 모두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대 이상이었다.

90대와 70대가 각 2명이고 80대와 60대가 각 1명이었다.

한편 미국이나 유럽 등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지역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면서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굳어지는 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인해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가하면 위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중증·사망자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기간 내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다면 개인 중증도는 낮아도 사회적 피해 규모는 증가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