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역대 최대, 9천 명대 예상…방역당국 비상
오늘(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역대 최대, 9천 명대 예상…방역당국 비상
  • 승인 2022.01.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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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오늘(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7천437명으로 집계됐다.

이 시간대에 7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25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도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하루 신규확진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달 15일의 7천848명이다.

최근 추이를 봤을 때 사상 처음으로 8천명을 넘어 9천 명대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오미크론은 지난주(16∼22일) 50.3%의 검출률을 기록해 국내에서 우세종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른 오미크론의 우세화로 전문가들은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내로 1만 명을 넘어선 뒤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내달 말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방역·의료 여력을 급증하는 모든 확진자에게 집중할 수 없다고 판단,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초점을 둔 새로운 방역체계인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에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60세 이상 고령층,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시행한다.

정부는 이러한 진단 검사 체계를 26일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도시에서 우선 시행하고, 이르면 이달 말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