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우리는' '전시회 혹평' 최우식, 아픈 할머니로 힘든 김다미 위로 "넌 망치지 않아"
'그해 우리는' '전시회 혹평' 최우식, 아픈 할머니로 힘든 김다미 위로 "넌 망치지 않아"
  • 승인 2022.01.24 2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그 해 우리는' 방송캡처
사진=SBS '그 해 우리는' 방송캡처

김다미가 최우식을 찾아가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SBS '그 해 우리는'에서는 최웅(최우식)이 아픈 속내를 숨기고 국연수(김다미)를 위로했다. 

이날 국연수는 위급한 할머니 강자경(차미경)를 간호하느라 최웅의 개인 전시회 오픈식을 가지 못했다. 국연수는 할머니에게 "일부러 이러는 거지. 나 두고 가려고. 나 떠날 준비하려고"라며 불안해헀다. 강자경은 "할미 말 잘 들어. 할미 독한 거 알지? 나는 오래오래 살 거다. 근데 무서운 게 만에 하나 너 하나 두고 갈데가 무섭다"며 손주를 안심시켰다. 

국연수는 "내가 할머니 없이 어떻게 살아"라며 울먹였고, 할머니는 "살아야지. 나 없어도 살아야지. 밥도 잘 먹고 하고 싶은 것도 하고 그렇게 살아야지. 내가 널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지 알아? 네가 나처럼 살아가는 게 내 천벌이지 싶다. 나는 너만 있으면 돼. 나는 늙어갈 일만 남았으니까. 근데 너 연수 너는 이 할머니처럼 살지마. 옆에 사람도 두고 하고 싶은 것도 하고. 그렇게 재미나게 살아. 인생을. 나 때문에 살지마. 연수야. 그래야 나 죽어서 네 엄마아빠 볼 낯짝이 있어"라고 말했다. 국연수는 최웅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최웅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 시각 국연수 없이 개인전을 마친 최웅은 혼자 술을 먹고 있는 김지웅(김성철)에게 "먹지도 못하는 술에 자꾸 덤비는 오기는 인정. 너 지금 겨우 이거 먹고 눈 풀린거냐? 그런 술 버릇은 배우지 말지"라며 놀렸다. 김지웅은 "야 우리 엄마 죽는단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지웅은 "근데 왜 하나도 안 슬프지?"라고 괴로워했다. 최웅은 "뭐가 이렇게 불쌍하냐. 그냥 다. 우리. 다"라며 슬퍼했다.

최웅은 집으로 돌아오자 그 앞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국연수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국연수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또 다 망쳐버린 줄 알고. 또 나 때문에 망쳐버린 줄 알고. 미안해. 웅아"라며 울었다. 최웅은 "내가 말했지 그럴 일 없다고 넌 아무것도 망치지 않아. 연수야"라고 말하며 안아줬다. 국연수는 "웅아. 나 힘들어"라며 최웅에게 매달렸다.

구은호(안동구)는 이솔이(박진주)에게 "망했다. 유명한 평론가가 혹평했다. 지금 웅이 형은 속이 말이 아닐 거다. 누구보다 위로가 필요할 거다"며 절망했다. 평론가가 최웅의 전시회에 대해 '자신만의 세상에 갇힌 어린 아이의 낙서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