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면 달 생각하고' 유승호, 가짜 장례식으로 죽음 가장하고 혜리와 재회 "잡았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유승호, 가짜 장례식으로 죽음 가장하고 혜리와 재회 "잡았다"
  • 승인 2022.01.2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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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꽃피면 달 생각하고' 방송캡처
사진=KBS 2TV '꽃피면 달 생각하고' 방송캡처

유승호가 이혜리와 극적으로 재회했다. 강미나는 변우석이 왕세자임을 알고 크게 놀랐다.

24일 방송된 KBS 2TV '꽃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남영(유승호)과 강로서(이혜리)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영이 심헌(문유강)이 밀주 조직 우두머리라는 증거가 담긴 상소문을 들고 가던 도중 심헌의 칼을 맞고 의식을 잃었다. 이시흠(최원영)은 왕 이강(정성일)에 강로서가 땅굴을 파 술을 밀반입했다는 거짓 상소를 올렸다. 이강은 군제 개편과 함께 강로서를 잡아들일 것을 명령했고, 소식을 들은 이표(변우석)는 "말도 안 됩니다. 그 아이가 무슨 밀주단의 수괴란 말입니까?"라며 황당해했다.

이표는 "모든 게 조정의 잘못 아닙니까. 금주령이 과연 백성을 위한 법이긴 합니까?"라고 소리 높이며 이강을 찾으려 했다. 그러나 이시흠은 "죄인을 연모한다고 고백이라도 하실 것입니까? 이 일을 영상 쪽에서 알면 어찌되겠습니까. 그 아이로 저하를 좌지우지 하려 할 것입니다"며 "그 아이는 제 친우의 여식이기도 합니다. 저라고 어찌 괴롭지 않겠습니까. 허나 그 아이를 지키는 것도 힘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며 이표를 자극했다. 이표는 무력감에 눈물을 흘렸다.

이 와중에 남영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면 강로서와 이표, 이강도 큰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 남영은 운심(박아인)이 구했다. 운심은 깨어난 남영에게 강로서가 수배범이 된 사실을 알렸다. 그는 "아직 한양을 떠나지 않았다면 지금쯤 감찰나리의 비보를 들었겠지요. 기대되지 않으십니까? 아씨가 또 무슨 일을 벌이실지"라며 웃고는 "저는 아씨의 편입니다. 허니 나리께서 먼저 아씨를 찾아와주셔요. 털끝 하나 다치지 않게"라고 당부했다.

강로서는 남영의 비보를 듣고도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병조판서(이황의)의 딸인 한애진(강미나)을 인질로 도성에 입성했다. 소식을 들은 남영이 "하필이면 로서 낭자와 애진 낭자가 함께 있다니 최악의 조합이야"라며 한탄했다. 이시흠은 심헌에게 강로서를 잡아오라고 명령했다.

결국 남영은 병조판서을 찾아가 세자빈으로 간택된 한애진의 만행을 폭로했다. 남영은 "이 사실이 알려지면 세자빈은커녕 어느 사대부집도 애진 낭자와 혼인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 말대로 해주시면 애진 낭자를 집으로 데려와 제 발로 세자빈이 되겠다고 만들어드리겠다"고 공조를 요구했다.

한애진은 정체를 들키려던 순간 이표의 도움을 받고 위기를 벗어났다. 그리고 이표가 세자임을 알고 크게 놀랐다. 그 사이 남영은 가짜 장례로 군중들을 속이고 다시금 강로서 앞에 섰다. 그는 놀란 강로서를 보며 "잡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강로서는 남영이 살아있는 걸 보고 눈물을 흘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