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 신속 확인, 3∼4시간 만에 판별…PCR 시약 도입
오늘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 신속 확인, 3∼4시간 만에 판별…PCR 시약 도입
  • 승인 2021.12.30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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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PCR(유전체 증폭) 시약이 국내에서 개발돼 오늘(30일)부터 실제 사용에 들어간다.

3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후 3∼4시간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바로 알 수 있게 된다.

3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판별할 수 있는 PCR(유전체 증폭) 시약이 전국 23개 기관(권역별 대응센터 5곳·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8곳)에 배포돼 이날부터 실제 검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민관 협력으로 개발된 이 PCR 시약을 사용하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3∼5일에서 3∼4시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 새로운 변이 PCR 분석법으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변이 4개에 오미크론 변이(스텔스 오미크론 포함)까지 5개 주요 변이를 한 번에 판별할 수 있다.

한번에 5개 주요 변이를 모두 판별할 수 있는 PCR 검사는 세계 최초다.

당국은 새 시약을 이용해 해외에서 유입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물론, 그 외 오미크론 감염자와 접촉력이 확인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 등도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해외 입국자 외에도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n차 전파'가 본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국은 여기에 새로운 PCR 검사 도입으로 변이 판별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오미크론 감염자 수도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