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이준석 대표에…“선거에 총력 다해야”
국민의힘 김종인, 이준석 대표에…“선거에 총력 다해야”
  • 승인 2021.12.28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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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 사진=KBS 뉴스 캡처
김종인 / 사진=KBS 뉴스 캡처

 

김종인 국민의 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만약에 이번에도 국민이 기대하는 정권교체 여망을 또다시 수용하지 못하면 정치적으로 아무 미래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에 참여한 모든 사람, 정당에 속한 모든 사람이 각자 자기가 맡은 직책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70여일 남은 3월9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 해야겠다는 국민 여망에 부응하지 않고는 정치적으로 우리가 존재할 수 없다”며 “나중에 실패하고 난 다음에 후회해봐야 아무 의미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라고 하는 것이 후회하는 날이 바로 끝나는 날이란 각오를 가져야 한다”며 “한마디 더 경고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다.

나아가 “선거에 도움 주겠다는 많은 분이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과연 도움이 되는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발언해 달라”며 “예를 들어 후보가 정책적으로 약속한 것을 자기 생각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반대 의견을 개진해서는 선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실수를 절대로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 “당 대표로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나갈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며 “선거에서 이기려면 당 대표가 스스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스스로 알 테니 그에 대해 제3자가 뭐라고 이야기할 것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또 “이 대표도 지금 선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 대표의 정치평론가 같은 비판은 이 대표와 우리 선거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