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지예 영입.. 윤석열 "큰 차이가 없다"..김한길 "같이 할 수 있겠다고 결심"
'국민의힘' 신지예 영입.. 윤석열 "큰 차이가 없다"..김한길 "같이 할 수 있겠다고 결심"
  • 승인 2021.12.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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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사진=신지예 인스타그램 캡처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사진=신지예 인스타그램 캡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가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에 임명했다.

윤 후보는 20일 열린 영입 환영식에 참석해 "신 대표가 과거 상당히 진보적 진영에서 활동을 해왔는데 대화를 해보면 국민의힘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선입견을 걷어 내고 국민의 요구와 기대를 폭넓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생각이 다른 인물이 많이 와서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신 대표 영입으로 당 선대위와 국민께 왜 정권교체를 하고 대선에 최선을 다하는지 그 이유를 말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윤 후보가 여성 폭력을 해결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좌우를 넘어서 전진하는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새 시대를 열기 위해 함께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신대표가 저희와 함께함으로써 젊은이들이 저희와 함께 웃고 우는 마당으로서 저희가 역할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우리 위원회에서 선거구호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내가 나로 살 수 있는 나라'인데 신 대표가 마음에 들어 하면서 그렇다면 같이 할 수 있겠다고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1990년 생인 신지예 대표는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인물로, 그간 정치권에서 2030세대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를 시작해 2016년 녹색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선거에, 2018년에는 서울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무소속으로 지난 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