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성폭력 임신" 입장...진중권 "해선 안될 말" 적었다 '삭제'
조동연 "성폭력 임신" 입장...진중권 "해선 안될 말" 적었다 '삭제'
  • 승인 2021.12.0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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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방송 캡처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이 5일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제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것”이라고 입장을 내논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사실이더라도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가 삭제했다.

진 전 교수는 5일 페이스북에 기사를 공유하며 “사실이더라도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고 적었다. 잠시 뒤 그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뒤 “방금 올린 글 취소한다. 그 판단은 내가 내릴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제가 주제를 넘었다”고 정정했다.

진 전 교수는 댓글로 “내가 엄마보다 아이의 미래를 더 걱정할 리는 없지 않냐”고도 부연했다.

사진= 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앞서 같은 날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인 양태정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조 전 위원장은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었지만 그 생명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있다. 조 전 위원장의 어린 자녀와 가족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바 부디 이들에 대한 보도와 비난은 멈추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 교수는 이혼 후 현 배우자를 소개받아 만나게 됐다. 현 배우자는 물론 그 부모님께도 위와 같은 사실을 말씀드렸다. 그분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두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해 줬다. 그 노력으로 조동연 교수는 지금의 배우자, 자녀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적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