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수 '대충' 살기+육아해방 "외로움 때문이면 결혼하지마"
신지수 '대충' 살기+육아해방 "외로움 때문이면 결혼하지마"
  • 승인 2021.12.05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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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해방타운' 캡처

 

배우 신지수가 친구들에게 결혼에 관한 현실 조언을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는 데뷔 23년차 배우 신지수가 새 입주자로 등장했다. 2017년 음악 PD 이하이와 결혼해 슬하에 4살 딸을 둔 그는 육아 스트레스로 인해 몸무게가  37kg까지 줄었다.  

마트 장바구니 하나 정도의 간소한 짐을 갖고 해방타운에 들어온 신지수는 "미혼일 땐 가볍게 미니백을 들고 나가지 않나. 아이를 낳으면 짐이 한가득이다. 오늘은 짐으로부터도 해방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신지수는 혼자 있을 때만큼은 모든 걸 대충 하고 싶었며 대충 정리를 끝냈고, 대낮부터 캔맥주를 마셨다. 그는 "평소에는 낮에 맥주 먹을 합당한 이유가 없지 않나. 아무런 구애를 받지 않는 공간에 있으니 제일 먼저 맥주를 마시고 싶었다"고 밝혔다. 

맥주를 마시며 드라마를 보던 신지수는 "드라마를 안 본 지 4년 됐다. 아이를 재우려면 조용히 해야 되니까 어느 순간 TV를 끄고 살았다"며 "내가 연기 활동을 오래 하지 않았나.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아이만을 위해 살고 있으니 묘하다. 연기가 안 그립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갈망을 가지면 내가 너무 힘들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미용실에서 헤어를 새롭게 한 신지수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친구들이 "혼자 살면 편한데 외롭다"며 조언을 구하자 신지수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속지 마라. 연애를 한다고 마냥 안 외로운 게 아니지 않냐. 결혼해도 외로움은 있다"면서 "외로움 때문이면 결혼 안해도 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