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감자탕, 고향노포 콩비지 가득한 부드러움
안양 감자탕, 고향노포 콩비지 가득한 부드러움
  • 승인 2021.11.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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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6시 내고향’
사진=KBS 1TV ‘6시 내고향’

안양 감자탕이 소개됐다.

30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에는 손맛 가득한 감자탕이 ‘고향노포’에 소개됐다.

35년이 넘게 감자탕을 만들고 판매하고 있는 노포. 지금은 사장님의 따님도 함께 가게일을 돕고 있었다. 삶은 등뼈를 냄비 가득 넣고 육수, 비법 양념을 넣어 보글보글 끓여주는 것이 먼저였다.

여기에 감자탕에 빠질 수 없는 감자를 아낌없이 넣어주고 불린 콩과 들깨를 갈아서 한국자 부어주고 향긋한 깻잎을 얹어주면 35년 전통의 콩비지 감자탕이 완성됐다. 부드러운 고기와 진한 국물을 머금은 감자탕은 그야말로 환상의 맛을 자랑했다.

고기는 젓가락만 살짝 가져대도 부서질만큼 부드러웠다. 고향인 전남 순천에서 콩을 갈아 넣어 먹었다는 사장님은 “향도 좋고 국물도 담백하고 좋지 않냐”라며 콩비지 감자탕에 대해 설명했다.

여기에 한국인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마무리 볶음밥도 있었다. 구수한 향과 맛에 취하다 보면 많아 보이던 감자탕도 어느덧 한 냄비가 뚝딱이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