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차승원과 첫 연기호흡? 멋짐을 연기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멋져 존경"
김수현 "차승원과 첫 연기호흡? 멋짐을 연기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멋져 존경"
  • 승인 2021.11.2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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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네플레이 유튜브 채널 영상캡처
배우 김수현 /사진=씨네플레이 유튜브 채널 영상캡처

배우 김수현이 '어느 날'에서 차승원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씨네플레이 유튜브 채널에는 '김수현에게 악수짤을 보여주었다! 본인 짤 마주한 본캐 찐반응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수현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에서 김현수 역할을 맡았다"며 "'어느 날'에는 각자의 정의를 가진 여러 인물들이 나온다. 제가 맡은 김현수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모든 정의들이 충돌을 하게 된다. 현수가 휘둘리기도 하고 상처받기도 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작품이다"고 소개했다.

차승원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처음 보고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정말 멋지시다'는 거였다. 멋짐을 연기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멋짐을 지니고 있었다"며 "선배님이 굉장히 유쾌하셔서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많이 배웠다. 존경합니다. 선배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잘 우는 팁에 대해 "감정 연기를 할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인 것 같다"며 "많은 분이 눈물 연기를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열심히 울겠다"고 말했다. 최근 운 기억에 대해서는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극장판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겁쟁이 페달'이라고 사이클링 하는 애니메이션에도 푹 빠져있다. 두 작품을 보고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소울푸드를 묻는 질문에 돈가스라는 대답을 몇 번이나 반복하는가 하면, '영고김'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도 "(별명을) 알고 있는데 우선 저는 길치가 아니다. 길을 잃은 게 아니라 처음 가보는 장소였다. 제 차에는 내비게이션이 없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몸을 쓰는 게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며 "최근에는 자전거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여름에는 자전거를 타고 겨울에는 스키를 탄다. 사계절을 아울러서 볼링도 친다. 많이 움직이셔야된다"고 조언했다.

카메오 요정에 대해서는 "'호텔 델루나' 촬영할 때는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 오랜만에 촬영장에 가본 거여서 벌벌 떨었다"며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배우들과 재미있게 사투리를 쓰면서 촬영했다. 그때 만난 양경원 형님이랑 '어느 날'에서 한번 더 호흡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늘 관객분들, 시청자분들에게 신뢰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지금도 여전하다"며 "이제는 그 마음과 함께 배우들에게도 신뢰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현이 출연한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어느 날' 3회는 12월 4일 0시에 공개되며 매주 토, 일 0시 서비스 개시를 통해 주 2회, 8부작으로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