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급증, 입국 제한 국가 확대…“홍콩․영국․이탈리아도 검토 중”
오미크론 변이 급증, 입국 제한 국가 확대…“홍콩․영국․이탈리아도 검토 중”
  • 승인 2021.11.2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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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유입과 관련해 홍콩, 영국, 이탈리아 등의 국가도 방역 강화를 검토 중이다.

지난 28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방역당국은 "홍콩,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도 오미크론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 된다"며 "오미크론을 모니터링한 후 위험도, 확산 정도를 파악해 방역강화국가 확대·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긴급해외유입상황평가 관계부처(국토부·산업부 등 13개 부처) 회의를 개최해 오미크론 발생 국가와 인접국가인 남아공 등 8개국에서 온 외국인 입국 금지를 결정했다.

해당 8개국은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이다.

방대본은 "해당 8개국을 28일 0시부터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하고 항공기 탑승 제한과 입국 과정에서 임시생활시설격리 및 PCR 검사 강화를 통해 유입 가능한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 하겠다"고 밝혔다.

방역 강화국으로 지정되면 비자발급이 제한된다.

또 위험국가로 지정되면 8개국에서 온 내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되고,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여도 격리생활을 한다.

이에 따라 남아공 등 8개국에서 온 내국인은 예방접종여부와 상관없이 10일 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대상이 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6일 긴급회의를 열어 새 변이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변이로 지정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