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 60세 결혼, 외국인 남편 첫 공개 "땡잡았다 생각"
한비야 60세 결혼, 외국인 남편 첫 공개 "땡잡았다 생각"
  • 승인 2021.11.2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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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60세에 결혼한 한비야 작가가 네덜란드인 남편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여행작가에서 국제구호 활동가가 된 한비야가 출연했다. 

한비야는 2002년 당시 아프가니스탄에서 남편과 처음 만났다며 당시 한비야는 긴급구호팀장으로 가 있던 상태였고 남편 안톤은 국제구호 전문가로 와 있었다고. 

한비야는 “매해 재난 지역에서 만나며 전우애를 다지게 됐고 친구가 아닌 연인이 되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2013년 우정에서 사랑이 됐다”라며 “2016년에 언약식하고 2017년에 결혼식을 했다. 제가 60세에 결혼해서 인생의 동반자를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진짜 제가 결혼할 줄 몰랐다. 안톤이 아니었으면 안했을 거다. 뭐가 아쉬워서 결혼을 하겠냐"라며 "나는 나만 중요한 사람이었다. 내 일을 방해하는 건 모두 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걸 보면 60살은 나에게 결혼 적령기였다. 안톤 때문에 내가 멋지게 나이 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땡 잡았다'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