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28일 오후 2시 1분께 모노레일이 탈선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통영시 욕지면 동항리 욕지섬모노레일 운영장에서 모노레일이 승강장에 진입하면서 탈선해 4~5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50~70대 탑승객 8명이 다리뼈가 부러지는 등 골절로 크게 다쳤다.
뉴시스에 따르면 모노레일이 선로에서 추락해 뒤집히면서 승객들이 튕겨 나가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모노레일 몸체에 깔리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모노레일이 승강장으로 들어오다 불과 5m를 남겨두고 선로를 벗어나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모노레일 운영주체인 통영관광개발공사는 모노레일 긴급 정비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휴장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12월 개장한 욕지도 모노레일의 주행거리는 2.1㎞로 8인승 5대가 운영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