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38년만에 독립' 산다라박 "YG 시절 철저한 관리…클럽 등 금지조항有"
'나혼산' '38년만에 독립' 산다라박 "YG 시절 철저한 관리…클럽 등 금지조항有"
  • 승인 2021.11.2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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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2NE1 출신 산다라박이 38년만에 독립 라이프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산다라박이 싱글라이프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산다라박은 "38년만에 독립을 하게 됐다"며 1개월차 자취 새내기임을 밝혔다. 그는 '독립을 원한 지는 10년이 넘었지만 데뷔 전까지 항상 가족과 살았다가 데뷔한 후에는 숙소생활을 하다 보니 어머니 품이 그리워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독립을 하지 못했다"고 뒤늦게 독립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산다라박은 한강라면기계를 이용해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그가 산 가정용 라면기계에 전현무와 박나래를 흥분하며 부러워했다. 

그는 평소 아주 적게 먹어 '소식좌'로 유명했지만 라면을 맛있게 먹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함께 프로그램을 하면서 먹어야한다고 트레이닝을 시켰다. 계속 먹어야한다고 한 덕분에 7kg이 쪘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이제 자신은 '소식좌'가 아닌 '대식좌'라고 했다.  .

산다라박은 라면을 먹은 후 건강관리를 위해 여러 가지 약을 먹었다. 어머니가 해준 흑염소진액도 빼놓지 않고 챙겨마셨다. 

중고거래를 위해 외출한 후에도 차를 대학로에 세워두고 만보 걷기를 위해 한 정거장을 걸어갔으나 옥수수와 찹쌀붕어빵을 사더니 떡볶이와 튀김, 어묵도 사먹었다.

산다라박의 도착지는 마을버스를 타고 중고거래를 도와주는 뮤지컬배우 신의정의 아파트였다. 그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릴 신발과 모자를 보여주며 이제는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전에는 할 수 없었다. 그는 "한창 2NE1 활동을 하던 시절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았다. 숙소밖을 나가지도 않았고 클럽이나 놀러가는 것을 못했다. 감금은 아닌데 철저한 관리를 받고 살았다. 술을 마시지도 않고 놀지도 않다 보니 스트레스 해소를 쇼핑을 했다.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산다라박은 집들이 준비에 나섰다. '요알못'임에도 차돌박이 초밥에 멕시칸 버거를 만들었다. 그러나 망고를 자르는 방식으로 배를 깎더니 차돌박이를 냉동실에서 꺼내 통으로 프라이팬에 넣어버리며 좌충우돌했다.

이때 집들이 손님 2NE1 리더 CL이 등장했다. CL은 차돌박이가 프라이팬에서 통으로 익어가는 것을 보더니 다급하게 집게를 잡고 급히 굽기에 나섰다. 산다라박은 자신이 해주겠다고 했지만 CL은 불안한 마음에 집게를 놓지 못한 채 "언니 저 배 안 고파요"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산다라박은 CL 덕분에 차돌박이와 파채를 무사히 굽고 집들이상을 차려냈다. 샴페인병을 가져왔지만 잔은 준비되지 않은 것을 보고 직접 가서 잔을 닦아서 가져왔다. 그런 CL에게 산다라박은 "살림을 잘한다"고 칭찬했지만 CL은 "이건 살림에 속하지도 않는다. 자주 올 거지만 저랟 요리는 하지 말라"고 진지하게 신신당부해 공감을 샀다. 

산다라박은 밥을 먹으면서 솔로 앨범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먼저 솔로로 성공한 CL은 아낌 없는 조언을 건네며 그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