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골때녀2' 하차 이유 "뉴욕활동 때 크게 다친 무릎…축구는 더이상 무리"
한혜진, '골때녀2' 하차 이유 "뉴욕활동 때 크게 다친 무릎…축구는 더이상 무리"
  • 승인 2021.11.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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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2’ 방송캡처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2’ 방송캡처

모델 한혜진이 '골때녀’ 시즌2'를 하차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2'에서 구척장신팀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 한혜진은 하차 소식을 전했다. 

한혜진은 "마지막 경기 후 잘 지내고 있다"며 "게임을 이기는 것과 골을 넣어보는 게 제 올해 목표였는데 목표 달성을 했다"고 말했다.

시즌1에서 그가 남긴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명언에 대해 "오랜 모델 활동을 하면서 저를 버티게 한 원동력이었다. 제가 아이들에게 하고자 하는 많은 말들을 함축적으로 보여준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발톱도 빠지고 명언도 남기고 많은 일들을 하셨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매해 연말이 오면 '한 해 동안 뭐했지?'라며 지나간 시간을 돌아본다. 올해는 남다른 해 같다. 해보지 않은 걸 시작했고 저와 동료들에게서 새로운 좋은 것들을 발견했다. 마지막 승부차기 골을 넣었을 때 죽기 전에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한혜진은 시즌2에서 하차를 결정햇다. 그는 "안타깝지만 저는 시즌2는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며 "2006년에 뉴욕에서 모델 활동하면서 크게 넘어진 적이 있다. 그때 이후로 만성적인 고질병처럼 무릎 부상이 찾아왔다. 왼쪽 무릎 연골이 닳아 거의 없다. 평상시 생활에는 거의 문제가 없다. 웨이트도 무릎 과사용 동작들은 빼서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는 달랐다. 한혜진은 "축구는 왼발로 제 체중을 계속 견뎌야하고 생각보다 무릎에 무리가 가더라. 아이들과 훈련하는 게 무리일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한혜진은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리더들을 존경하게 됐다"며 "모델 일을 할 때는 나만 잘하면 됐는데 (축구는) 같이 잘할 수 있게끔 리더의 역할을 하는 게 정말 쉽지 않구나 생각했다. 해본 적 없는 일을 하면서 많은 삶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