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만명 종부세 고지, 5조 7천억 원…지난해보다 42.0% 늘어나
95만명 종부세 고지, 5조 7천억 원…지난해보다 42.0% 늘어나
  • 승인 2021.11.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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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처
사진=SBS 뉴스 캡처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야 할 납세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9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23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내야 할 종부세는 전년의 약 3배인 5조7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정이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 과세 기준을 9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올렸지만 집값 상승으로 부과 대상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1만 명 넘게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2일 올해 주택분 종부세 납세자가 개인 88만5000명, 법인 6만2000명 등 94만7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 납세자(66만7000명)에 비해 약 42.0% 늘어난 규모다.

토지분 종부세까지 합하면 과세 대상은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부세 고지 세액은 전년(1조8000억 원) 대비 약 217%(3조9000억 원) 늘어난 5조7000억 원이다.

한편 이날 종부세 고지서 발송이 시작되며 종부세 대상자들의 민심이 들끓자 정부는 이례적으로 브리핑을 열고 “종부세는 다주택자와 법인이 대부분을 부담 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98%의 국민은 종부세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