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소속사 '알비더블유', 한 때 '따상' 찍으며 코스닥 성공적 안착
마마무 소속사 '알비더블유', 한 때 '따상' 찍으며 코스닥 성공적 안착
  • 승인 2021.11.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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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마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마마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마마무의 소속사인 알비더블유(RBW)가 22일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알비더블유는 시초가 대비 8100원(18.93%) 상승한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비더블유의 개장직후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4만2800원에 형성된 뒤 29.91% 높은 5만56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한가는 풀렸지만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알비더블유는 지난 11~12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2조4243억원의 증거금을 끌어 모으며 3706.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세 번째로 높은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1719.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1만8700~2만1400원)의 최상단으로 공모가를 결정지었다.

종합 콘텐츠 제작사 알비더블유는 유명 작곡가 김도훈 대표PD와 음악 비즈니스 전문가 김진우 대표이사가 2010년 설립했다. 소속 아티스트로는 마마무 외에 원어스, B1A4 등 8팀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부터 본격적인 자체 IP(지식재산권)제작 및 외부 IP 확보에 몰두한 결과 현재 약 2500여곡의 저작권 IP를 보유중이다.

다만 수익에서 마마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점은 투자 시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다. 작년과 올해 반기 기준 매출에서 마마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54.1%와 36.5%에 달한다. 마마무 멤버 휘인은 지난 6월 알비더블유와 재계약하지 않고 다른 기획사로 둥지를 옮겼다. 일부 멤버는 부분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비더블유는 이번 IPO로 확보한 자금을 향후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 기업과의 인수·합병(M&A)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무실, 녹음실, 공연장 등을 갖추고 음악과 영상 콘텐츠의 직접 제작까지 소화할 수 있는 종합 콘텐츠 제작 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