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앞두고 확진자 급증, 방역당국 “추세 더 지켜봐야”
‘위드 코로나’ 앞두고 확진자 급증, 방역당국 “추세 더 지켜봐야”
  • 승인 2021.10.28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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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확진자 규모가 급증했다.

지난 2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 상황에 대해 "지난 3주간 감소 추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조금씩 증가하는 '반등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추세가 어떻게 되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천952명으로 2천명에 근접했다.

손 반장은 최근 확진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로 방역수칙 완화를 꼽았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2주간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드(with) 코로나'로 가는 중간 단계로 규정하면서 사적모임 인원 규모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최대 8명, 비수도권에서는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됐다.

또 수도권 독서실·스터디카페·공연장·영화관 등의 운영시간과 비수도권 식당, 카페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로 2시간 더 늘었다.

손 반장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동량과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고, 날씨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실내 활동이 늘어나고 실외활동이 어려워지며 환기 문제까지 결부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를 맞아 모임과 행사가 늘면서 유행이 다시 증가할 위험성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재택치료를 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334명 늘어 총 2천132명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