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현병 혐오 논란 영화 'F20' 방영 보류…29일 '유스케' 대체편성
KBS, 조현병 혐오 논란 영화 'F20' 방영 보류…29일 '유스케' 대체편성
  • 승인 2021.10.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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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드라마 스페셜 'F20' 포스터
사진=KBS 드라마 스페셜 'F20' 포스터

KBS가 조현병에 대한 혐오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영화 'F20' 방영을 보류했다.

KBS 측은 27일 29일 오후 11시 25분에 방송 예정이었던 'F20' 대신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앞당겨 방영한다고 밝혔다.

'F20'은 조현병 환자인 아들을 둔 두 엄마가 한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다. 홍은미 감독이 연출했으며 배우 장영남, 정서호, 김정영, 김강민 등이 출연했다.

'F20'는 지난 6일 극장에서 개봉했고, 웨이브 등에서도 공개됐다. 그러자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16개 단체는 "영화가 사회에 떠도는 조현병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스릴러'라는 이름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상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KBS는 29일 방송 예정이었던 'F20' 방영을 중단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