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 장애 피해 속출, 먹통 원인…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
KT 인터넷 장애 피해 속출, 먹통 원인…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
  • 승인 2021.10.2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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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KT 인터넷 장애 원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5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KT는 이날 오전 11시20분쯤 발생한 유·무선 인터넷망 마비에 대해 라우팅 오류 탓이라고 밝혔다.

KT는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네트워크 경로설정(라우팅) 오류로 원인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20분쯤부터 11시57분쯤까지 37분 정도 전국 KT 유·무선 인터넷망이 '먹통'이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당초 KT 측에서는 "오늘 오전 11시쯤 KT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해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KT는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신속하게 조치 중으로,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라우팅 오류를 원인으로 정정했다.

KT 측은 "통신 장애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정부와 함께 더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고 파악되는 대로 추가설명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T 인터넷 장애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점심시간을 맞은 식당이나 상점은 현금이 아니고는 계산이 불가했고, 화상으로 중간고사가 치뤄지고 있던 일부 대학에선 시험이 중단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