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무인도 '자연인' 만난 이승윤.."경매로 천국 같은 섬 샀다"
'전참시' 무인도 '자연인' 만난 이승윤.."경매로 천국 같은 섬 샀다"
  • 승인 2021.10.2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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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나는 자연인이다' MC 이승윤이 무인도에 사는 자연인을 만나는 현장에 '전참시' 제작진이 동행했다. 

2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서는 이승윤의 '나는 자연인이다' 제작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전참시 팀과 자연인 팀은 경남 통영 앞바다 무인도에 사는 자연인을 찾아 떠났다. 전참시 팀이 배멀미로 고생하는 동안 자연인 팀은 익숙하다는 듯 평온했다. 

무사히 섬에 도착했고, 자연인팀의 독사 PD는 "가을철이라 독사가 많다. 섬 자체가 죄다 돌이다. 독사는 돌 틈에서 나오기 때문에 조심하시고 올라가 보자"고 당부했다.

자연인 제작진은 수풀이 우거진 야생의 산에 길을 만들며 나아갔고 이승윤은 "지게 졌는데 이거까지 하면 나 오늘 촬영 못한다"라며 "카메라 감독은 '나는 자연인이다' 1화부터 함께한 진격의 카메라를 만든 분이다. 길이 없어도 만든다"고 혀를 내둘렀다.

독사 PD는 길을 만든 후 다시 내려오라고 말했고, 분노한 이승윤은 독사 PD에게 "혹시 너 미친놈 아니냐"라며 독설했다. 독사 PD는 태연하게 "자연스럽게 찍으려면 내려오는 게 낫다"고 설득했다. 

천신만고 끝에 만난 자연인은 "젊었을 때부터 무인도에서 살고 싶은 꿈이 있었다. 10년 전에 이 섬 일부를 경매로 샀다. 그때 올 때는 낚싯배를 타고 왔다. 바다가 잔잔하고 물도 맑고 천국 같았다. 몇 년 전부터는 아이들이 독립하고 3년 전부터 준비를 했다"며 "예전엔 25가구 정도 살았는데 태풍 매미 때 주민들이 육지로 나가고 무인도가 됐다"고 소개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