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찬생' 김해숙 "겨울·정원 커플 뽀뽀 너무 심해"…조정석 "우린 퓨어했다"
'슬찬생' 김해숙 "겨울·정원 커플 뽀뽀 너무 심해"…조정석 "우린 퓨어했다"
  • 승인 2021.10.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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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슬기로운 산촌생활' 방송캡처
사진=tvN '슬기로운 산촌생활' 방송캡처

'슬기로운 산촌생활'에 '안정원의 엄마' 김해숙이 찾아왔다.

22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에 김해숙이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예정된 스케줄 탓에 첫날부터 합류하지 못한 유연석은 일정이 끝나자마자 곧장 산촌 하우스에 합류했다. 그는 "잠을 안 자고 그냥 바로 왔다"며 웃었다.

완전체가 된 멤버들은 “잘 왔다. 우리가 아침 준비할테니 연석이는 쉬어라"며 유연석을 배려했다. 유연석은 "내가 올 때 고기를 좀 샀다. 국거리랑 고기를 샀는데 그게 8만 원 정도더라. 그러니까 옆에서 (나)영석이 형이 8시간이라고 하던데 그게 뭐냐"고 물어 멤버들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아궁이 1호로 열일하며 조덕션이라는 별명을 얻은 조정석은 불을 피우기 위해 아궁이 앞에서 열심히 부채질을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유연석이 "부채로 불을 붙이는 거야?"라며 캠핑 용품을 가지고 왔다. 평소 캠핑 마니아인 유연석은 도구를 이용해 금방 불을 키우는데 성공했다.

나영석 PD는 "지금 정석이 표정이 어두워진 것 같다. 내 착각이냐"고 물었고, 조정석은 "착각 아니다. 제대로 보셨다. 내가 이틀 내내 만든 캐릭터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아궁이 관리는 유연석의 담당이 됐다.

계란프라이를 만들기로 한 유연석은 "그런데 불이 좀 약한 것 같다"며 걱정했고, 지켜보던 조정석은 "이럴 때는 장작을 더 넣으면 된다"며 아궁이 불을 키우는데 성공해 다시 '조덕션'의 명성을 되찾았다.

이날 첫 끼는 신현빈이 만든 토마토 카레였다. 조정석은 신현빈의 토마토 카레를 먹고 "싹이 보인다"며 자신의 명대사로 칭찬했다.

식사를 마친 99즈는 이후 빚을 청산하기 위해 사과밭과 고추밭으로 나누어 노동에 나섰다. 그러나 사과를 따던 김대명이 실수로 사과상자를 엎으면서 다시 노동을 하게 됐다. 그러나 99즈는 "괜찮다. 신경 쓰지 마라"며 김대명을 위로하고는 "사과 좋아하는 분 있으면 사가실 생각 없냐"며 제작진에게 강매를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깜짝 손님으로 김해숙이 등장했다. 김해숙은 "엄마가 자꾸 찾아가서 애들이 안 좋아하는 거 아닌가"라고 걱정했지만 99즈는 그를 진심으로 반겼다. 김해숙은 직접 만든 밑반찬과 불고기 등을 꺼내며 냉장고를 꽉 채워줬다. 

99즈는 김해숙이 "아침, 점심 다 굶었다"는 말에 저녁으로는 멸치국수와 겉절이를 만들기로 했다. 멸치를 다듬지 않고 육수를 내는 멤버들을 본 김해숙은 "너희 계속 이렇게 먹었니? 배가 많이 고팠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해숙은 밥을 먹다가 "너희들 그런 생각 안했냐"며 "내가 얘네 둘(겨울정원) 내가 결혼하라고 찾아갔는데 안 그랬으면 어떻게 할 뻔 했냐"며 "방송 볼 때마다 너무 뽀뽀해가지고 너무 심하지 않냐"고 말했다. 김대명은 "장난 아니다. 꽃게 먹다가도 하고"라고 거들었다.

유연석은 "너 엄마 아니었으면 어떻게 하려고 했냐"는 김해숙의 질문에 "연애를 안 해봤던 애니까 너무"라고 말했다. 김해숙은 "완전 빠져가지고. 너무 좋아가지고"라고 말했다. 조정석은 전미도에게 "우린 겨울정원에 비하면 퓨어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속에서 안은진과 커플이 됐던 김대명이 "12회 보기 전에 키스신 얘기 많이 해라"며 명장면 탄생을 예고했다. 촬영 기준 아직 12회 방송이 되지 않았기 때문. 김대명이 "어른들의 연애가 뭔지 보여주겠다"고 하자 김해숙은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김대명은 "키스신 처음이라서 쑥스러웠다"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김해숙은 '슬기로운 의사생활2' 마지막 촬영날 울컥해서 창피했다고 밝혔다. 그는 "47년 연기 인생 중 처음 눈물을 보였다"며 고개를 저었다. 정경호는 "전 유치원생처럼 울었다"며 공감했다. 조정석은 "정경호가 초등학생, 김대명이 유치원생 같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