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홍두깨 장칼국수, 고수뎐 강릉 할머니 손맛 그대로
울산 홍두깨 장칼국수, 고수뎐 강릉 할머니 손맛 그대로
  • 승인 2021.10.2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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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생방송투데이’
사진=SBS ‘생방송투데이’

울산 홍두깨 장칼국수가 소개됐다.

21일 방송된 SBS ‘생방송투데이’에는 은둔의 세월이 만들어낸 ‘고수뎐’이 소개됐다.

반죽으로 달을 빚는다는 고수. 그리고 달로 빚은 면에 생기를 불어넣는 고수. 두 사람이 만나 만들어내고 있는 장칼국수. 30년 뚝심의 결정체라는 홍두깨 장칼국수는 한적한 주택가에서 만날 수 있었다.

식객들의 발길이 계속되는 고수의 가게는 만석을 이루고 있었다. 칼바람을 뚫고 찾아온 식객들은 따뜻한 한 그릇을 위해 기다림도 마다치 않았다. 행여나 식을 새라 바쁜 손놀림으로 만들어지는 장칼국수는 푸짐한 양을 자랑했다.

붉은 육수와 그 안에서 찰랑찰랑 춤을 추는 면발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이곳 칼국수의 특징은 바로 면발에 있었다. 쫄깃한 고탄력 면발이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식감을 선사하고 있었다.

진한 국물은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었다. 잘 말린 멸치부터 각종 야채까지, 재료 하나하나를 고수가 직접 관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재료들을 가마솥에 5시간 동안 끓여냈다. 오래 끓일수록 깊은 감칠맛을 내는 멸치 육수에 직접 담근 고추장과 된장을 사용하니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