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 이준호 당돌한 직진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 이준호 당돌한 직진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 승인 2021.10.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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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옷소매 붉은 끝동’
사진=MBC ‘옷소매 붉은 끝동’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연출 정지인 송연화/극본 정해리/제작 위매드, 앤피오엔터테인먼트/영제 The Red Sleeve) 다섯 번째 티저 예고편이 21일 오전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궁 안에서 각각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산(이준호)과 성덕임(이세영)을 담아내며 서막을 연다.

왕세손인 이산은 “하늘의 명이 내게 내려와 장차 나 한 사람이 한 나라의 운명을 짊어지게 될 것이오”라고 말하며 차기 군주로서의 삶을 자신의 소명으로 여기는 모습. 반면 생각시인 덕임은 “여기선 내가 나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 설령 사소한 거라도 좋아. 선택이란 걸 하고 싶어”라고 말하며 궁녀이기 전에 주체적인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꿈꾸고 있다.

이처럼 엇갈린 삶의 궤적을 지닌 이산과 덕임이 조우하며 두 사람의 운명에도 커다란 소용돌이가 예고된다. 출생 배경 탓에 매일 살얼음판 같은 나날을 보내는 이산의 동궁전에 덕임이 함께하게 되면서 둘 사이에 애틋한 감정이 움트기 시작하는 것.

무엇보다 “한낱 궁녀 주제에 나를 지키겠다고?”라고 쏘아붙이는 이산에게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제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저하를 지켜드리겠나이다”라고 다짐하는 덕임의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뜨겁고 뭉클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어진 이산과 덕임의 짧은 눈맞춤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릴 정도. 이에 파란만장한 시대를 함께 헤쳐나가며 절절한 사랑을 나눌 ‘세기의 궁중 연인’의 서사에 기대감이 치솟는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체발광 오피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연출한 정지인 감독과 ‘군주-가면의 주인’을 공동 집필한 정해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11월 5일(금)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