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키맨 남욱 변호사 LA 패션, 알고 보니 '명품'?
'대장동 의혹' 키맨 남욱 변호사 LA 패션, 알고 보니 '명품'?
  • 승인 2021.10.1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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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뉴스 캡처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가 미국에서 오는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옷차림이 화제다. 

1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한국 귀국을 위해 15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주재 한국 총영사관을 찾아 긴급 여권을 발급받았다. 이 과정에서 LA중앙일보와 JTBC가 그와 인터뷰를 시도했다.

그는 장발에 슬리퍼, 트레이닝 바지 등 편하고 다소 초췌한 모습이었으나 보도 이후 그가 걸친 옷과 가방, 슬리퍼 등이 명품이라는 네티즌들의 주장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그의 가방과 슬리퍼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몽클레어’ 제품으로, 각각 100만원대, 30만원대라고 지적했다. 또 그가 입은 회색 반팔 티는 미국 브랜드 ‘톰브라운’ 제품으로, 가격은 70만원대로 알려졌다. 

한편 남 변호사는 대장동 사건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달 미국으로 출국했다. 최근 여권이 무효가 되는 등 압박을 받기 시작하자, 자진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부터 성남시 대장동 개발에 관여한 남 변호사는 앞서 2015년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사건으로 구속됐으나 당시 1,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