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남우주연상 2관왕, 아시아 명배우들 제치고 영예
유아인 남우주연상 2관왕, 아시아 명배우들 제치고 영예
  • 승인 2021.10.10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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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사진= 뉴스인사이드 포토 DB
유아인/ 사진= 뉴스인사이드 포토 DB

 

배우 유아인이 영화 ‘소리도 없이’로 제30회 부일영화상과 제15회 아시안필름어워즈(AFA)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8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필름어워즈(AFA)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유아인은 "엄청난 소리를 내뱉으시는 배우들이 많은데 찍소리 하지 않고 이런 큰 상을 받아 송구하다. 대사가 뭔지 소리가 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며 "홍의정 감독님께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아인은 이어 '버닝'을 함께한 이창동 감독을 향해 "이 자리에서 오랜만에 뵙게 된 이창동 감독님 배우로 살 수 있게 해주시고 생명을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친애하는 세입자'의 막자의(대만), '지치'의 임가동(홍콩), '원 세컨드'의 장역(중국), '멋진 세계'의 야쿠쇼 코지(일본) 등 쟁쟁한 아시아 배우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리도 없이'는 지난 7일 개최된 제30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과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유아인은 상을 받은 뒤 “전략적인 시나리오를 보내준 홍의정 감독에게 감사 인사드린다, 앞으로 대사가 있든 없든 제 존재를 영화 안에 녹여낼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