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함 1등' 허경영 대선공약 "'오징어게임' 속 노출된 번호 1억원에 사겠다"
'신박함 1등' 허경영 대선공약 "'오징어게임' 속 노출된 번호 1억원에 사겠다"
  • 승인 2021.09.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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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사진=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단 명예대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에서 번호가 유출된 것과 관련 "그 번호를 1억원에 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 사람한테 전화해서 힘들게 하지 말고 '허경영게임'에 참가하라"며 본인의 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허경영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포스터를 올리고 "'오징어게임'의 명함 속 노출된 전화번호의 주인께서 심각한 장난전화 피해를 받으신다고 들었다"며 "그 번호를 제가 1억원에 사겠다"고 썼다. 이어 "허경영게임은 생각을 바꾸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또 다른 포스팅에서도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하며 "일반 사람한테 전화해서 힘들게 하지 말고 허경영게임에 참가하라"며 "룰은 간단하다. 당선 후 긴급재정명령이 발동되고 2달 내로 1억원이 지급된다"고 했다.

'오징어게임'은 삶의 끝에 내몰린 이들이 누군가로부터 456억원이 걸린 서바이벌 '오징어게임' 참가를 제안 받으며 일어나는 일을 담았다. 공개 직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여러 곳에서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 극 중 이정재가 받은 '오징어게임' 명함에 번호 8자리가 고스란히 노출돼 실제 해당 번호 사용자가 수천통의 장난 전화를 받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