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곽상도 작심 비판 "본인이 휘두른 칼 되돌아올 것"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곽상도 작심 비판 "본인이 휘두른 칼 되돌아올 것"
  • 승인 2021.09.27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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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준용 작가 페이스북 캡처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38)씨가 26일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과 관련해 곽상도 의원에게 쓴소리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는 이날 페이스북에"곽상도 의원님, 대통령 자식 공격으로 주목받았지요. 그런데 하필이면 이번엔 자기 자식이 연관되다니. 자기가 휘두르던 칼이 주목받은 만큼, 원한 쌓은 만큼 거대해져 되돌아오겠군요”라고 적었다.

그는 "걷잡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칼에 아들까지 다칠지도 모른다. 그때 남탓할 수 있을까. 아드님은 그 부담을 떠안을 준비가 되어 있나"라며 "아들이 받은 돈이라 아빠는 모르다는 식으로 대응하지 마세요. 자기가 던진 칼날이 되돌아 오는데 아들을 방패막이로 쓰는 건 비겁한 것"이라고 작심한 듯 비판했다.  

그간 곽 의원은 준용씨가 받은 예술지원금에 대해 특혜 의혹을 제기해왔다.  

한편 곽 의원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탈당계를 제출했다.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아들 곽모씨는 대리 직급으로 보상팀에서 근무하다 올해 3월 퇴직하며 퇴직금과 성과급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당 안팎의 분위기에 압박을 느낀듯 곽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징계를 시사하자 26일 전격 탈당했다. 아들 퇴직금 관련 보도가 나온 지 13시간 만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