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허영만, 주교동 서울식 불고기 “간도 딱 맞다”
‘백반기행’ 허영만, 주교동 서울식 불고기 “간도 딱 맞다”
  • 승인 2021.09.1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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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백반기행’
사진=TV CHOSUN ‘백반기행’

 

‘허영만의 백반기행’ 주교동 서울식 불고기가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을지로에서 만난 40년 전통 서울식 불고기가 등장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식 소고기 요리, 불고기. 허영만은 “그 메뉴로 꽤 오랫동안 유지해온 집”이라며 손지창을 안내했다. 좁은 골목길을 찾아 들어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노포가 그 주인공이었다.

곧바로 등장하는 반찬부터가 비범했다. 멸치볶음, 깻잎장아찌, 파김치 등 투박하지만 멋이 살아있는 기본찬은 모두 사장님의 손끝에서 탄생했다고. 젓갈이 들어간 파김치는 허영만의 입에도 딱 맞았다.

허영만은 “얼굴이 유명한 두 사람이 데이트를 어떻게 했냐”라고 손지창에게 물었다. 손지창은 “집에서 했다”라며 “집이 바로 앞뒤동이여서 왔다갔다 했다. 그런데 경비 분들은 알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을지로 골목대장이었던 사장님이 주문이 들어오면 한우 뒷다리살을 마련하고, 여기에 양념을 해서 손님상으로 나갔다. 내력 깊은 불판에 자작하게 육수를 부어줬다. 약간 싱겁다는 반응에 사장님은 “졸이면서 간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대로 졸여준 불고기를 먹은 허영만은 “ㅇ제 맛이 들었어”라며 “간도 딱 맞고”라고 감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