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 오연수 외조 “나이 4살 아들 혼자두기 싫었다”
손지창, 오연수 외조 “나이 4살 아들 혼자두기 싫었다”
  • 승인 2021.09.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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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백반기행'
사진=TV CHOSUN '백반기행'

 

‘백반기행’ 손지창이 출연했다.

17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117년 역사의 설렁탕을 맛보러 간 허영만, 손지창의 모습이 그려졌다.

허영만은 “여기가 117년 됐는데 식당 허가를 첫번째로 받은 곳이라고 한다”며 “1920년대에는 출출하면 냉면, 설렁탕 배달을 시켰다”고 말했다. 이것저것 크게 가리지 않는다는 손지창은 “채식보다는 고기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드디어 설렁탕이 나왔다. 117년 전 방식 그대로 수저가 꽂혀서 나오는 설렁탕. 양지 일색인 여타 가게들과 달리 다양한 부위를 사용하는 것도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설렁탕의 핵심이랄 수도 있는 국물을 먹고 “곰탕처럼 맑다”며 “맛이 깨끗하다”고 표현했다.

손지창은 “생각보다 되게 싱거운 거 같다”며 “되게 담백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맵고 짜고 이런걸 좋아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아내가 싱겁게 먹어야 한다면서 입맛을 바꿔놨다”고 밝혔다.

허영만은 “그때 인기가 어마어마하지 않았냐”라며 손지창의 전성기를 언급했다.

손지창은 “저는 중간에 2003년도에 마지막 작품을 했다”며 “그때 둘째가 태어났는데 둘째를 낳고 나서 아내가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큰 애가 네 살이었는데 아이들을 다른 분에게 맡기고 나가는 게 싫었다”며 직접 아이들을 돌보고 싶었던 마음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