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논란' 이현주, "에이프릴 멤버 2명에게 추가 고소 당해"
'왕따 논란' 이현주, "에이프릴 멤버 2명에게 추가 고소 당해"
  • 승인 2021.09.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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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주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이현주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팀 내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한 뒤 사건 진행 상황을 직접 밝혔다.

이현주는 1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형사 사건이 마무리되기 전에는 최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현재 상황을 답답해 하며 상황에 대한 공유를 원하기에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게시물을 올렸다.

에이프릴 팀 내 따돌림 의혹이 불거진 후 처음 이를 제기했던 이현주와 그의 주변 사람들은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에이프릴 멤버 중 두 명은 이현주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해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어 이현주는 "현재 저나 가족, 지인이 고소당한 형사 사건에서는 제가 찾을 수 있는 자료들을 최대한 제출하면서 대응하고 있다"며 "지금도 사건이 너무 많고 비용도 상당해서 힘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저는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좋은 결과를 알려 드릴 수 있도록 더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또 이현주는 의료기록 등 민감한 자료에 대해서는 수사기간에 제출했으나, 민감한 사안이라 대중에게 공개하고 싶지는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상당한 시간이 지난 일이지만 저로서는 아직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상당히 부담스럽고 힘들다"며 "그럼에도 저를 생각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믿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왕따 논란은 앞서 지난 2월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이현주가 멤버들로부터 왕따를 당해 탈퇴를 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이현주 친구와 이현주 본인도 같은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에이프릴 멤버들은 "왕따, 집단따돌림, 폭행, 폭언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DSP미디어 또한 "이현주가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양 측은 법적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