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비용..전통시장 22만 4181원, 대형마트 28만 3616원
올 추석 차례상 비용..전통시장 22만 4181원, 대형마트 28만 3616원
  • 승인 2021.09.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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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심볼

 

올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6~7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이 22만 4181원, 대형마트가 28만 3616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3∼4인용 소규모 차례상 비용으로 따지면 전통시장은 13만원, 대형마트는 16만원으로 추산됐다.

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 자치구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시장 가락몰 등 2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발표했다. 지난 달 31일 서울시 물가조사모니터단 9명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추석 주요 성수품 36개의 구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이에 따르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6~7인 가족 기준 22만 4181원으로 전년대비 5% 올랐으며,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8만 3616원으로 전년대비 6% 상승했다.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0만8632원이었다.

전통시장 구입 비용은 대형마트보다 약 21%(5만 9435원) 저렴했으며 품목별로 보면 과일류는 13%, 무와 배추는 18%, 쇠고기·돼지고기·육계 등 축산류는 2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류는 작황이 양호하고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추석이 예년보다 일러 현재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소류와 수산물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축산물은 코로나19에 따른 가정 소비 증가와 국민지원금 지급 등으로 강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공사는 물가 변동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의 특성을 감안해 추석 전까지 누리집(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과 거래 동향을  상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