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햇빛과 같은 스펙트럼 '썬라이크' 기술 관련 특허권·사업권 인수..조명 사업 확장
서울반도체, 햇빛과 같은 스펙트럼 '썬라이크' 기술 관련 특허권·사업권 인수..조명 사업 확장
  • 승인 2021.08.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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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회사 전경
서울반도체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썬라이크(SunLike) 기술을 공동 개발한 일본 도시바 머티리얼 주식회사(Katsuaki Aoki, Yokohama)로부터 햇빛과 같은 스펙트럼인 썬라이크 기술의 특허권 등의 모든 사업권을 양도받아 약 6조 원 조명 시장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1일 전했다.

서울반도체는 썬라이크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2017년 출시했으며, 판매 과정에서 안정적 생산과 판매 확대를 위한 투자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양사는 지난 2년간 양사 간의 협의를 거쳐 이번에 서울반도체가 썬라이크 관련 모든 기술들과 특허권, 상표권 등 인수하고 일부 핵심 인력들도 흡수해 9월부터 제품의 본격 판매를 나선다.

썬라이크 기술은 태양의 스펙트럼(빨주노초파남보 등 모든 자연의 색) 곡선을 그대로 재현한 LED 기술로, 자연의 빛과 동일한 파장을 구현함으로써 인간의 24시간 생체리듬(Circadian Rhythm)에 맞는 새로운 개념의 광원이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이제는 조명의 선택 기준이 밝기와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라며 “수백만 년 전부터 인간은 빛을 통해서 DNA가 최적화되어 있어, 이러한 빛이 인간이 사냥 시 필요했던 집중력과 근시가 없는 아이들의 세상, 그리고 밤이면 숙면을 통해 새로운 세포들을 왕성히 재생하며 건강히 살아온 인류에게 이제 다시 자연의 햇빛을 돌려드리는 빛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