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가운데 시즌 2호 골을 터트렸다.

30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2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1~2022 EPL 3라운드 홈경기를 마치고 구단 공식 트위터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EPL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며 “한 클럽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과 응원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밟아 7번째 시즌의 3번째 경기에서 통산 200경기를 채웠다.

특히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은 “위고 로리스는 통산 300경기에 출전했다”며 “나에게도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이 남았다고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42분 EPL 무대 첫 직접 프리킥 골도 남겼다.

토트넘의 1-0 승리로 이어진 결승골이기도 했던 것.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달려들 선수들을 위해 잘 전해주는 게 목표였는데, 왜 아무도 터치하지 않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며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 내 최고의 골은 아니더라도 득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