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껌 논란’ 태도 사과, “변명의 여지 없어…충분히 질타 받을 만한 행동”
강백호 ‘껌 논란’ 태도 사과, “변명의 여지 없어…충분히 질타 받을 만한 행동”
  • 승인 2021.08.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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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 사진=KBS 방송 캡처
강백호 / 사진=KBS 방송 캡처

 

야구선수 강백호가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경기 당시 태도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강백호는 2020 도쿄올림픽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6-10으로 뒤지고 있던 8회 초 껌을 질겅질겅 씹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KBS 박찬호 해설위원은 "이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강백호는 지난 15일 수원 삼성전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백호는 "한국 대표 선수로 나가 경기에 정말 이기고 싶었고 열심히 파이팅도 외쳤다"며 "쉽게 임한 경기가 하나도 없었다. 항상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보여드리면 안 되는 모습을 보여드린 건 맞다"며 “충분히 질타를 받을 만한 행동이었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안일하게 생각했다”며 "나름대로 허탈하고 아쉬워서 그런 장면이 나왔다. 경기 내내 그러진 않았다. 그러나 뭐라 변명할 여지없이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강백호는 "팬들의 질타를 다 받아들이고 성실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야구로 보답 드리기보다 사람으로서도 팬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