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만든 여자배구 올림픽대표팀 박정아 선수가 올림픽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하며 김연경 선수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박정아는 지난 11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메달을 못 딴 건 너무 아쉽고 두고두고 후회가 될 것 같은데 그래도 8강, 4강 올라갔고, 저희가 준비한 부분에 있어선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은 많이 보여드렸다고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박정아는 김연경 선수에 대해 “연경언니는 저한테나 배구를 하는 모든 선수한테 롤 모델이 될 정도로 대단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연경언니랑 같이 대표 팀을 간 것도 영광이고 같이 올림픽을 뛰어서 좋은 경기를 한 것도 영광이다. 아마 모두가 다 대표 팀 모든 선수들이 다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경언니나 언니들이 은퇴를 하게 된다면, 제가 주포고 에이스고 이런 것보다는 다른 선수들이랑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 한다”며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선수들과 친밀한 모습을 보여온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 관련해서는 “배구할 때는 정말 열정적이고, 미팅 시간도 진짜 많이 가질 정도로 정말 열정이 넘치신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박정아는 “다시 저희 팀으로 복귀하게 되는데 곧 다다음주 국내게임이 시작 된다”며 “기서도 최선을 다 할 거고, 올 시즌, 돌아오는 시즌에도 최선을 다할 거고, 멀리 보자면 또 파리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