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88% 지급' 재난지원금…스타벅스·이케아·샤넬 등에서 사용불가
'전 국민 88% 지급' 재난지원금…스타벅스·이케아·샤넬 등에서 사용불가
  • 승인 2021.08.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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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벅스, 이케아 로고
사진=스타벅스, 이케아 로고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 원씩 받는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스타벅스와 이케아 등 외국계 대기업과 명품 단독 브랜드 매장은 제외될 전망이다.

11일 국민지원금 지급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등에 따르면 정부는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 기준을 지역사랑상품권(지역상품권) 사용 가능 업종과 업체에 두기로 기본 원칙을 정했다.

이 경우 스타벅스와 이케아 등 대형 외국계 업체와 백화점 외부에 있는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는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다. 지난해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된 이케아나 샤넬 등 명품 단독 매장이 사용처에 포함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치킨과 빵집, 카페, 편의점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지역에 상관 없이 가맹점에서만 국민지원금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의 경우 현장 결제의 경우에만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이마트 노브랜드나 GS리테일 GS수퍼마켓 등 기업형 슈퍼마켓도 원칙적으로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대형마트와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몰, 유흥업소 등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용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TF 관계자는 "사용처 확정은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계속 논의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