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일전 패배, 김경문 감독…“고우석이 끝내길 바랐다”
야구 한일전 패배, 김경문 감독…“고우석이 끝내길 바랐다”
  • 승인 2021.08.05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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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 캡처
사진=KBS 방송 캡처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패한 가운데 김경문 감독이 8회 위기에서 고우석 선수를 밀어 붙인 것에 대해 털어놨다.

5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김경문 감독은 “선수에 대한 믿음과 함께 남은 일정을 고려한 선택이었다”며 “고우석이 이닝을 끝내길 바랐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4일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2-5로 패했다.

이날 김 감독은 흔들리는 고우석을 교체하지 않았다.

그는 “불펜에서 다른 투수가 몸을 풀긴 했다”며 “오늘 이기면 결승에 직행하지만, 내일(패자 준결승) 경기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고우석이 이닝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오늘 결과는 나빴지만, 내일 경기는 잘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결승 직행에 실패한 한국은 오늘(5일) 미국과 다시 준결승을 치른다.

미국전에서 이기면 결승에 올라 다시 일본을 상대한고 패배하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