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김동욱, 서현진 떠나는 꿈에서 깨자 첫 입맞춤 "가지 마요"
'너는 나의 봄' 김동욱, 서현진 떠나는 꿈에서 깨자 첫 입맞춤 "가지 마요"
  • 승인 2021.08.0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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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너는 나의 봄' 방송캡처
사진=tvN '너는 나의 봄' 방송캡처

김동욱과 서현진이 입맞춤하며 다시 한 번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2일 방송된 tvN '너는 나의 봄'에서 주영도(김동욱)와 강다정(서현진)이 첫 키스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안(윤박)을 만나러 간 강다정은 종이꽃을 들고 있는 그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종이꽃은 앞서 최정민(윤박)이 접었던 것.

강다정은 이안에게 "혹시 이거 직접 만드신 거예요?"라고 물었고, 이안은 "아니요. 누가 두고 간 거 같던데 무슨 문제 있습니까?"라고 다시 물었다. 강다정이 넋을 놓은 채 "죄송하지만 제가 오늘은"이라고 말을 줄이자 이안은 그를 보내줬다

주영도(김동욱)는 이안에게 "강다정 씨와는 무슨 사이입니까. 그 종이꽃 누가 두고 간 건지 못 봤습니까? 누군가 두고 간 거면 차 블랙박스에 인물이 찍힌 거 아닌가요?"라고 캐물었다. 이안은 "나도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주영도 선생님은 본인이 뭐라고 생각하나? 앞으로 조심해달라는 뜻이다. 항상 선 넘는 질문을 한다. 내가 실수한 적 있나? 어린 시절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여자에 관해서 물어본 적 있었나?"라고 날카롭게 반응했다.

주영도는 "좋아하는 여자"라고 말했는지 확인했지만 이안은 확실한 답을 피했다. 주영도의 말을 기억했던 이안은 이후 블랙박스 속 찍힌 인물을 확인했다. 영상에 담긴 사람은 형사 박호(윤지온)를 공격한 인물, 그리고 계속해서 강다정의 주위를 맴돌던 사람과 동일인이었다.

강다정은 늦게까지 병원에 있을 거라는 영도의 문자를 받고 병원으로 내려왔다. 강다정은 주영도에게 "내가 아까 도망치듯이 했던 건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냥 그 상황이 싫었다. 무서워하는 내가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강다정은 떠올리기 힘든 기억을 영도에게 털어놓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만약 어떤 환자가 너무 기억하기 싫은 장면이 있다고 하면 뭐라고 말해줘요?"라고 물었다. 주영도는 "일단 앉아서 얘기를 들을 거다. 여기서는 다 말해도 된다고. 다 말하기 어려우면 첫 마디만 한 번 꺼내 보라고 할 거다"고 답했다.

강다정은 천천히 마음 속 무거운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는 "내가 7살 때였는데 나는 아직도 기억이 난다. 엄마가 맞는 걸 봤는데 엄마가 죽을까봐 무서웠는데 나는 아무것도 못 하고"라며 오열했다. 주영도는 강다정은 안아주며 "다정 씨가 내 환자였으면 나는 만약 그 7살짜리가 여기 있으면 그 꼬마에게 뭐라고 할 건지 물을 거다. 그 아이를 혼낼 거 아니지 않냐. 다정 씨도 그 꼬마를 안아줬을 거다. 다음에 커서도 그런 기억 때문에 힘들어하지 말아라. 너는 잘못한 게 없고 무서운 상황을 이기고 커 줘서 엄마는 너한테 많이 고마울 거라고 그렇게 말해줬을 거다"고 위로했다.

주영도는 강다정의 집에 저녁을 먹으러 온 동생 강태정(강훈)을 우연히 만났다. 강태정은 주영도와 마주 앉아 여러 가지 호구조사를 했다. 사주를 보려는 듯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마침 강다정이 도착했고, 세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 주영도는 티격태격하는 강다정과 강태정 남매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강다정은 주영도에게 빚진 셔츠를 선물하며 직접 접은 종이꽃을 선물했다. 함께 남긴 편지에 강다정은 '앞으로는 종이꽃을 이렇게 저장할 거다. '그거 무서운 거 아니었다. 알고 보니 사탕 같은 거였어'"라는 말로 주영도를 웃음 짓게 했다.

편지를 받은 주영도는 강다정을 찾았다. 주영도는 강다정이 철도(한민)을 만나기 위해 잠깐 외출한 동안 옥상에서 기다렸다. 강다정의 예상과 달리 철도의 고민 상담은 짧게 끝나지 않았다.

주영도는 강다정을 기다리는 사이 잠이 들었고 강다정이 떠나가는 꿈을 꿨다. 강다정의 손길에 꿈에서 깬 주영도는 "가지 마요"라며 입맞춤을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