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전체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재정상황 면밀히 검토 후 결정할 것”
이재명 경기도 전체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재정상황 면밀히 검토 후 결정할 것”
  • 승인 2021.08.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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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민 전체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뉴스은 이날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최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대표 회장인 곽상욱 오산 시장에게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도는 일부 언론의 “31개 시·군이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이 지사 발언 보도와 관련해서는 ‘실시하겠다’가 아닌 ‘실시 여부 검토’로 바로 잡았다.

5개시가 정부·여당의 선별지급(소득하위 88%) 방침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나머지 계층에도 지급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나머지 아직까지 동의하지 않는 시·군도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에 여러 시·군의 공감대가 있지만 아직 동의를 표시하지 않는 곳도 상당수이다. 기존에 밝혔듯이 재정상황 등을 면밀히 살피는 등 제반 사항을 검토한 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양‧파주‧광명‧구리‧안성시는 7월28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나머지 12% 시민에게도 도와 각 시‧군이 분담해 별도 지원금을 지급하자”고 경기도에 긴급 건의했다.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12%의 소외감은 물론 ‘가장의 소득’이라는 일률적 기준으로 지급 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당장 재정건전성은 지킬 수 있을지 몰라도 사회적 갈등에 따른 손실비용이 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