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이베이코리아 단독 인수 추진…네이버 인수 의사 철회
신세계그룹, 이베이코리아 단독 인수 추진…네이버 인수 의사 철회
  • 승인 2021.06.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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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베이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사진=이베이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단독으로 인수할 전망이다.

지난 22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신세계 이마트와 함께 참여했던 네이버는 이날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네이버는 이날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베이코리아 지분 일부 인수 등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네이버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20%를 가지는 조건으로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빠지게 됐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베이 미국 본사와 원활한 협상을 위해 이베이-신세계-네이버의 3자 구도보다는 이베이-신세계의 양자 간 협상을 통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불참하더라도 이마트의 자금 조달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는 이미 단독 인수를 위해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에 대출 의향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기준으로 인수금액은 3조5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