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65년 대들보 냉면, 함흥면옥 고향노포 진한 육수
대전 65년 대들보 냉면, 함흥면옥 고향노포 진한 육수
  • 승인 2021.06.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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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6시 내고향'
사진=KBS 1TV '6시 내고향'

 

대전 고향노포가 소개됐다.

22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에는 65년의 역사를 가진 냉면 가게가 ‘고향노포’에 소개됐다.

시원한 육수를 들이켜면 온 몸이 시원해진다는 냉면. 여기에 매콤달콤한 양념장을 더하면 별미가 완성되는 여름의 메뉴. 도심 속에 자리한 작은 공원을 지나 도착한 고향노포에는 정겨운 분위기가 묻어났다.

가게 안에서는 모두들 말 한마디 없이 냉면을 먹기 바빴다. 말이 필요없다는 이곳 냉면의 맛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한 손님은 “육수맛이 진하면서 감칠맛이 나는게 냉면 맛의 품격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맛의 주인공은 이곳의 2대 사장님이었다. 2대 사장님의 경력만 해도 45년. 어머니가 하던 가게를 물려받아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오고 있었다. 함흥냉면 답게 면은 가늘고 길게 뽑아 뜨거운 물에서 빠르게 삶아줬다.

삶은 면은 차가운 물과 얼음물에서 씻어주며 쫄깃함을 더해줬다. 탱탱해진 면을 정갈하게 담아 무와 오이, 고기, 달걀을 차례대로 올려줬다. 그리고 시원한 비법 육수를 아낌없이 부어주면 세월을 간직한 물냉면이 완성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