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전통 왕곡 한과 엄마, ‘엄마는 슈퍼우먼’ 40년 전통 손맛
고성 전통 왕곡 한과 엄마, ‘엄마는 슈퍼우먼’ 40년 전통 손맛
  • 승인 2021.06.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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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2TV 생생정보'
사진=KBS 2TV '2TV 생생정보'

 

전통 한과 엄마가 ‘엄마는 슈퍼우먼’에 출연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2TV 생생정보’에는 전통 한과 엄마의 인생 이야기가 ‘엄마는 슈퍼우먼’에 소개됐다.

멋스럽게 늘어선 한옥에서 만난 슈퍼우먼. 한과라고 운만 떼도 마을 사람들 모두가 슈퍼우먼 엄마를 언급했다. 바삭한 찹쌀 바탕에 달콤한 조청을 바르고 눈꽃같은 튀밥을 입힌 전통 한과는 보기만 해도 침이 고였다.

사륜원동기를 몰고 멋지게 등장한 슈퍼우먼은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냈다. 슈퍼우먼의 두 다리라는 사륜원동기. 당당하게 면허증까지 인증한 슈퍼우먼은 “이거 없인 못 당겨요”라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여기저기 오래된 집들이 많은 슈퍼우먼의 마을은 600년이 넘었다고. 150년~300년된 집이 있을 정도로 역사가 남다른 곳이었다. 시집와서 지금까지 이 집에서 살고 있다는 슈퍼우먼은 42년째 한과를 만들고 있었다.

콩가루를 넣어 일주일 정도 삭힌 찹쌀를 빻는 것이 시작이었다. 끓는 물을 부어가며 찹쌀을 반죽했다. 이후부터는 모두 수작업이었다. 치댄 찹쌀 반죽을 하나하나 둥글게 빚어서 삶는 것은 슈퍼우먼만의 노하우로 전해졌다.

반죽을 다 빚었으면 물을 끓일 차례. 슈퍼우먼은 “지금은 누가 이렇게 해, 안 하지”라며 “자연 그대로 옛날 전통이 이거에요. 내가 40년 넘도록 이렇게 했어”라고 자신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