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김용호 고소할 것. 남자친구 직원 맞지만 탈세는 NO"
한예슬, "김용호 고소할 것. 남자친구 직원 맞지만 탈세는 NO"
  • 승인 2021.06.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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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한예슬/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배우 한예슬이 사생활 관련 의혹을 폭로한 유튜버 김용호 전 기자와 악플러 등을 고소할 것임을 밝혔다.

21일 한예슬 측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한예슬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일삼는 김용호 연예부장 등 유튜브 채널은 물론 이와 동일, 유사한 내용을 포함한 도를 넘는 악의적인 게시글과 댓글 작성자에 대해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와 관련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한예슬이 직접 전달한 공식 입장문도 공개했다.

입장문에서 한예슬은 "현재 남자친구는 제가 사업하는 사업체의 직원이 맞다. 제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고 제가 하는 일에 도움을 받고 싶어 직원으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는 법인 명의로 구입했지만 탈세라고 볼 수 있는 비용처리를 진행한 사실은 전혀 없다. 제 자동차는 비용처리가 안 되는 차"라고 탈세 의혹은 반박했다.

한예슬은 "룸살롱, 마약, 이제는 탈세까지 여자로서 너무나 수치스럽고 저주에 가까운 이야기들이 제 이름 뒤 평생 따라붙게 되고 죄인처럼 낙인찍혀 살아가야 되는 제 미래에 대해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걸 그 동안 겪은 경험들로 잘 알고 있다"며 "안전한 침묵보다 침묵하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 '쿨'한 게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의연하게 넘어가 보고자 했던 모습이 범죄를 인정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거라면 더 이상 쿨하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예슬은 "저를 믿고 아껴주는 팬들, 광고주, 팀원들, 제가 사랑하는 분들을 위해 무모한 길일지라도 계속해서 싸워나가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20일 김용호 전 기자는 한예슬이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 법인 '로너스' 명의로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구매했으며 남자친구 류모씨에게 선물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방송을 했다. 앞서 같은 의혹이 불거졌을 때도 한예슬은 람보르기니는 "내게 선물한 내 차"라며 부인한 바 있다.

방송에서 김용호 전 기자는 "자신의 차가 맞다면 계약서를 보여주면 된다. 한예슬 차가 아닌 법인 차이며 그걸 확인하다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한예슬이 개인 법인 로너스에 남자친구 류 씨를 직원으로 등록해 지난 해부터 월급을 주고 있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예전에도 한예슬이 세금 문제가 있었다. 당시엔 대충 몰라서 그랬다고 넘어갔다. 이번엔 개인 법인 운영에 남자친구 등록해 월급을 주는 등 탈세의 요소가 굉장히 많다. 일단 국세청에 신고하겠다. 저도 신고할 테지만 많은 분들도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